술은 줄고 대마는 늘고: 코로나19가 대학 캠퍼스 파티 문화에 끼친 영향?
2020년 ‘미래 모니터링(Monitoring the Future)’ 설문조사에 따르면, 대학에 다니는 18~22세의 거의 절반이 지난 12개월 동안 대마초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사용하는 비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동시에, 만취나 폭음 등 음주 행위는 크게 감소했습니다.
이 조사는 미국이 팬데믹의 첫 심각한 타격을 받던 2020년 5월부터 11월 사이에 실시됐으며, 과학자들은 이런 약물 사용 경향의 변화가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때문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.
스트레스 해소?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방법
2020년 대학생들 사이에서 대마초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, 끊임없는 고립과 지루함 속에서 잠깐이라도 탈출할 방법을 제공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. 캠퍼스에서 파티가 줄어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대마초를 찾게 되었습니다.
2020년 대마초를 사용한 비율은 44%로, 2015년 대비 6포인트 증가했습니다. 마찬가지로, 같은 기간 동안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섭취한 비율도 5%에서 8%로 약 3포인트 늘었습니다.
상승세는 팬데믹 이전에도 관찰되었기에, 이 둘 사이의 연관성이 명확하지는 않습니다. 한편, 캠퍼스 음주율은 2019년 62%에서 2020년 56%로 급감했으며, 이는 건강 위기 속 파티 등 교류가 줄어든 결과임이 분명합니다.
오르내리는 약물 사용 패턴.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
미시간 대학교의 John Schulenberg 교수(주요 조사자 중 한 명)는, 정신에 변화를 주는 약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기가 줄었다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. 예를 들어 최근 급증해 전문가들을 걱정시켰던 니코틴 베이핑이, MTF 최근 조사 결과에서 이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현재 대학생들의 대마초 사용 인기 현상은 보다 장기적인 흐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. 같은 조사에서 젊은 층이 대마초 사용의 위험성을 낮게 느끼는 비율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이 중 단 24%만이 대마초가 심각한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 이는 역대 최저 수치로, 대학생만의 인식이 아닌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반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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